공간을 재단하는 설치 미술가, 사진작가 조르쥬 루쓰 ( Georges Rousse )







http://www.georgesrousse.com/





설치미술가, 사진작가


로르쥬 루쓰


그는 세계적인 설치미술가이자 사진작가이며 회화와 사진을 연결하는 방법으로써

3차원 공간속의 착시를 통한  하나의 단일 유일 시점이 만들어내는 현실의 왜곡과 같은 문제를 탐구한 작가다

그는 작품을 랜드아트의 현장성에 미니멀아트의 추상성을 결합해

그 앞에 서있는 듯한 사실감을 준다.

 머리 속에 있는 도형을 현실 공간에서 한 점 한 점 확인해가며 만들어 낸다.


그의 작업 시간은 영상으로 보아도 아주 길고 체계적이면서 시간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다.

실제공간이 눈앞에 펼쳐진 듯한 느낌을 주는 그의 작품들은 주로 대형 사진작품이다.

건축, 회화, 조각, 사진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장르를 개척해온 루쓰의 작업은 장소에 담겨있는

건축적, 역사적, 사회요소들 뿐 아니라 시이 남긴 흔적들을 조명하는 방식으로 장소의 혼까지도 발굴해낸다.

작품 속에 내재된 구도, 빛, 깊이감, 정밀감은 보는 이를 매혹시키고 2차원과 3차원이 교차하며 자아내는 조형미는 관객에게 평면과 입체, 실제와 환영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우선 장소 물색부터 시작해 건물의 구조를 연구한다. 오랜 경험 탓에 웬만한 건물은 어느 부분을 허물어도 건물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버려진 공장 내부는 촬영 장소를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다란 공간이다. 그곳에서 면밀히 살펴보면서 촬영할 부분을 선택하고, 평면 작업의 밑그림이 될 도면을 수채화로 그린다. 그리고 임의의 한 점, 즉 카메라의 시선을 선택한 후 실제 작업이 시작된다. 대형 카메라(4×5인치)의 유리 뷰파인더 부분에 벽에 그릴 기하학적 조각을 직접 그린다. 뷰파인더를 보면서 위치를 찾아 공간에 직접 선을 그린다. 이때 아나모르포즈의 원리를 이용한다. 뒤틀리고 서로 어긋난 선이 어느 한 임의의 점(위치)에서 보면 뒤틀림과 어긋남 없이 원, 사각, 삼각 등 기하학적 조각으로 보이도록 계산되어 있다. 주변에 사진을 배우러 온 학생이 있으면 좀더 편하게 벽에 선을 그리지만 혼자 있을 때는 벽과 카메라 뷰파인더 사이를 왔다 갔다하면서 선을 그린다. 다음 단계는 내부 공간을 프로젝트에 맞게 설치작업으로 새롭게 꾸민다. 즉, 또 다른 가공간을 만들거나 필요 없는 벽과 기둥을 자르고 허문다. 그리고 선 안에 색을 입힌다. 이것으로 촬영 대상의 준비는 모두 마쳤다. 그리고 다양한 자연광에서 사진을 찍는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디지털카메라로도 찍어둔다. 그리고 작업 중간에 폴라로이드로 촬영해 보면서 확인하고 기록으로도 남긴다. - 월간사진 中



























 


                             

                                  



당신 작업 속 공간들은 시적 잠재성이 무한하다. 왜냐하면 그 공간들은 사라지기 전 혹은 변형되기 전의 공간들이기 때문이다. 공간은 어떻게 선택하는가? 특별한 특성을 염두에 두고 선택하는가?


대부분 재건축해야 할 건물들이거나 혹은 완전히 파괴된 건물의 내부 공간으로 보통 몇 년에서 길게는 몇 십년간 버려진 채 방치된 쓸모없는 공간들이다. 이 곳은 특별한 건축적 양식이 없는 곳으로 그 장소가 닫힘과 동시에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끝난 곳이다. 즉 아무런 역사성, 일상성을 갖지 않는 공간이다. 그러나 이런 버려진 공간은 나로 하여금 귀 기울이거나 세심하게 관찰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한다. 모든 공간들은 자기만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미로와 같은 곳, 어수선한 곳, 빛이 많이 드는 곳, 어두운 곳, 운동장 같이 넓은 곳 등) 그리고 나만의 상상력으로 그곳을 특별한 공간으로 다시 만들어낸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까지 그 공간들은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공간이면서 모든 것이 정지된 곳이다. 그곳에서 길게는 2주 정도 작업을 진행하면서 그 공간이 가졌던 기억을 깊이 성찰하며 작업을 완성한다.  - 월간사진 中



























 




                Georges Rous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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